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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242호] 국내 딥테크 기업의 육성전략 및 지원방안

 

 

◈ 목차

1. 딥테크 기업의 의의와 중요성

2. 딥테크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창업생태계

3. 딥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정책방안

4.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전략

5.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본문

 

1. 딥테크 기업의 의의와 중요성

□ 딥테크(DeepTech)는 과학과 기술의 깊은 연구와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기반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계 학습, 로봇공학, 자율주행, 생명 과학 등 고도로 복잡하고 첨단 기술을 다루는 분야에 집중

 

ㅇ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 분야로써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로봇 등 딥테크 분야가 대두

 

ㅇ 공학・과학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첨단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으로써 특정 기술에 대한 전문성이나 독보적인 성과를 갖고 있기에 일반적인 서비스 업체나 플랫폼 회사처럼 모방이 쉽지 않음

 

[ 주요 답테크 분야 ]


 

□ 미국에서는 2010년대 등장하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자율주행・반도체・로켓・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딥테크 분야에서 도전장을 내미는 기업들이 증가 추세

 

ㅇ 벤처・스타트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10년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10년은 딥테크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미국 및 유럽권 국가 위주로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 진행 중

 

ㅇ ’20년 딥테크 총 투자액의 75%가 미국에 집중되어 있고, 유럽・중국 등 기타 다른 지역 및 국가에서의 투자 규모는 아직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ㅇ 최근 유럽권 국가를 중심으로 딥테크 육성을 위한 정책들이 적극적으로 추진 됨에 따라, 유럽 내 민간 투자는 ’16~’20년 동안 연평균 49%의 큰 폭으로 성장을 기록 중

 

ㅇ ’19년 프랑스에서는 딥테크 육성을 위한 ‘Deep Tech Plan’을 도입하였으며, ’21년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는 정책금융기관 등을 활용하여 딥테크 전문펀드 결성

 

[ 해외 딥테크 전문펀드 구조 ]


 

□ 딥테크는 기술이 활용되기까지 오랜 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신규 비즈니스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로 최근 관심과 투자 증가

 

ㅇ 현시대가 직면한 기후변화 위기, 식량 문제와 같은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규 비즈니스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로 최근 딥테크에 대한 투자는 증가 추세

- 실제 투자는 ’16년 150억 달러(약 19조 원)에서 ’20년 618억 달러(약 80조 원)로 급성장 중이며, ’25년 1,400억 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ㅇ 최근 5년간 합성생물학, 신소재,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딥테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빠르게 증가 중

- ’20년 기준 3개 기술 분야에 딥테크 총 투자금 80%가 투자되고 있으며, 그 외 드론・로봇 기술, 광자・전자공학,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등의 분야에 자본 투자 중(정환수, 2022)

 

□ 최근 국내 창업생태계는 신산업 창업이 활발했지만 유니콘 23곳 중 딥테크 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에이프로젠(바이오) 등 3곳에 그치고 있는 반면, 전 세계 유니콘 70%가 집중된 미국, 중국은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미래형 산업 분야 유니콘이 60% 이상을 차지함

 

ㅇ 정부는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

※ 정부가 선정한 10대 분야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으로 한국이 뛰어난 산업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서 활발히 창업이 이뤄지도록 유도해 국가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

 

ㅇ 선정된 기업에는 민관 공동으로 기술사업화와 연구개발(R&D)에 1조 4,000억 원, 글로벌 스케일업에 6,000억 원 등 직접 지원금 2조 원이 투입되며, 후속 지원을 포함하면 기업당 최대 31억 원을 직접 지원

 

[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 지원 개요 ]


 

 

2. 딥테크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창업생태계

 

□ 딥테크 분야는 기술의 활용 및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과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투자 리스크가 있음에도 신규 비즈니스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로 최근 관심과 투자 증가

 

ㅇ 기존의 창업생태계가 새로운 기업의 창출이 목적이었다면,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토대로 한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화, 스케일업이 화두가 됨

 

ㅇ 스케일업은 고용이 10명 이상이고, 고용이나 매출이 3년 연속 평균 20% 이상인 기업을 의미하며, 국가 및 기관별로 조건과 명칭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고성장에 초점을 둠

 

□ 스케일업 기업은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신 성장동력 창출, 국가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기 때문에 주요 선진 국가는 스케일업 육성에 집중

 

ㅇ 영국의 신규 일자리 54%는 6%의 스케일업 기업들이 창출하며, 미국의 신규 일자리 33%는 5%의 스케일업 기업들이 창출하고 있음

 

ㅇ Coutu(2014)에 따르면, 非스케일업 기업과 비교하여 스케일업 기업은 생산성이 2배 이상 높고, 신규 고용을 3배 이상 창출함

- 일반 기업과 비교하여 고성장기업은 R&D 인력 비중이 높고, 4개의 혁신 유형 중에 마케팅을 제외한 제품, 공정, 조직 혁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제품 및 공정혁신을 위한 혁신 활동도 지속적으로 활성화

 

ㅇ 국내 정책과 지원은 선진국과 달리 스타트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이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후속 지원이 필요(김영범・양동우, 2021)

 

[ 국가 및 기관별 스케일업 개념과 정의 ]


 

□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해 창업생태계 요소의 상호작용과 협력이 매우 중요

 

ㅇ 스케일업을 위한 정책으로 ‘지역주도의 자립역량’, ‘지역 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학의 참여’, ‘부처 간의 연계된 정책과 기능 강화’, ‘공공구매’ 등을 제시(김선우 외, 2018)

 

ㅇ 해외 국가의 스케일업 생태계 사례를 통해 ‘성장단계 평가 시스템 존재’, ‘스타트업-스케일업 프로그램의 유기적 연계’, ‘다양한 금융자본’, ‘선별된 기업 집중 지원’ 등의 공통점을 도출(손가녕, 2019)

 

 

3. 딥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정책방안

 

□ 국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창업생태계 구성요소의 중요도 및 성취도, 개선방안의 우선순위를 도출하고자 IPA분석을 실시함(윤혜미・남정민, 2022)

 

ㅇ 7년 이내 창업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 창업생태계 구성요소를 진단함으로써 정책 수요자 입장의 창업생태계 개선방안을 도출

※ IPA(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분석은 각 속성들의 중요도와 만족도를 같이 분석하는 평가 기법으로, 각 속성들의 중요도와 만족도를 4개의 분면에 표시하는 방법(Hammitt et al., 1996.)

※ 제1사분면은 높은 중요도와 만족도로 지속적 유지, 제2사분면은 낮은 중요도와 높은 만족도로 과잉노력 지양, 제3사분면은 낮은 중요도와 만족도로 저우선순위, 제4사분면은 높은 중요도와 낮은 만족도로 집중개선 영역으로 구분

 

□ 분석결과, 창업자가 스케일업을 위한 금융자본, 기업 맞춤형 지원, 규제 개선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

 

ㅇ 스케일업 생태계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성장단계별 자금지원’(1순위, 4.53점)으로 나타남

 

ㅇ 그 다음으로는 ‘기업 맞춤형 스케일업 지원’(2순위, 4.36점), ‘규제 개선’(3순위, 4.30점), ‘스케일업 전용 펀드’(4순위, 4.24점), ‘투자 대형화’(5순위 4.14) 순

 

ㅇ 만족도(현재 수준)의 평균은 2.98점으로 ‘성장단계별 자금지원’(1순위, 3.27점), ‘투자연계 행사’(2순위, 3.25점), ‘선배 창업가 노하우 공유’(3순위, 3.18점), ‘공공 지원기관 강화’(4순위, 3.15점), ‘스케일업 우수 사례’(5순위, 3.15점) 순

 

□ 집중개선이 필요한 중요도는 높지만 성취도가 낮은 제4사분면에는 ‘범정부 통합 추진 계획’, ‘스케일업 전문 조직 운영’, ‘기업 맞춤형 스케일업 지원’, ‘규제 개선’, ‘한국 스케일업 모델 구축’으로 나타남

※ 제4사분면의 요소들은 창업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만족도가 낮게 평가된 부분으로 향후 집중적으로 개선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집중개선 영역임

 

[ 스케일업 창업생태계 구성요소의 IPA분석 결과 ]


 

□ 스케일업을 위한 창업지원 정책에 부합하는 창업자들의 투자연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벤처캐피탈리스트 및 엑셀러레이터의 투자결정요인에 대한 접근이 요구됨(주진영・이슬기・남정민, 2022)

- 특히, 딥테크 분야의 주요 산업군인 ICT분야와 제조분야 간 투자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

- 민간 및 공공 액셀러레이터 기관을 대표하는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 담당자 등을 포함하여 ICT 및 제조업 분야에 투자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기법을 활용한 분석 진행

 

□ 분석결과, ICT 분야와 제조업 분야 모두 투자의사결정 시 액셀러레이터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팀원/창업자 특성’으로 나타남

 

ㅇ ICT 분야는 ‘시장 특성’을 2순위로, 제조업 분야는 ‘제품/서비스 특성’이 2순위로 도출됨. ICT 분야는 ‘투자자 특성’을, 제조업 분야는 ‘재무적 특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ICT 분야는 ‘시장성장성 및 신시장 창출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고, 그 뒤로 ‘창업자의 유연한 사고 및 실행력’, ‘팀원/창업자의 고객 및 시장 이해도’, ‘창업자의 끈기 및 집념’ 순으로 이어짐

- 제조업 분야는 ‘창업자의 관련 산업경험 및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로 ‘시장성장성 및 신시장 창출가능성’, ‘팀원의 관련 산업 경험 및 전문성’, ‘고객 니즈’ 순으로 나타남

- 하위요인에서는 ICT 분야와 제조업 분야 모두 ‘시장성장성 및 신시장 창출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팀원의 관련 산업 경험 및 전문성’, ‘창업자의 끈기 및 집념’에 대해서 두 분야 모두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됨

 

[ 액셀러레이터 투자결정시 ICT 분야와 제조업 분야 간 차이 비교표 ]


 

□ 글로벌 딥테크 기업의 성공요인은 ‘문제 지향적 사고’, ‘기술융합’, ‘소프트웨어와 물리적 제품 결합’, ‘산학연의 중심’ 등의 상호보완적 특성을 가짐

 

ㅇ 딥테크 기업의 70%는 사용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이 실질적인 비즈니스나 소비자 응용프로그램을 실험실에서 시장에 적용하며, 이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상당한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이 필요

 

ㅇ 딥테크 기업이 스타트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대형 이슈를 통해 큰 파급력을 갖기 때문에 원천기술 확보 및 응용 연구를 기반한 딥테크 기업의 경영전략이 요구됨

 

 

4.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전략

 

□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전략은 필수 불가결한 요건이나 국내 창업생태계의 주요 핵심 문제점* 중 하나는 ‘창업기업 및 생태계의 낮은 글로벌 수준’에 있음

* 해외시장 진출 기업 비중을 비교해 보면, 내수시장이 큰 미국(9.5%)과 중국(6.7%)을 제외하고 한국(7%)은 프랑스(19.9%), 독일(18.0%), 영국(18.9%) 등의 절반 이하에 불과

 

ㅇ 주요 선진국들은 혁신주도형 경제 구축 및 국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ㅇ 글로벌 창업기업의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 효과로, 각국에서는 Google, Meta와 같은 딥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성장잠재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 글로벌 창업은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분석・개념화되는데, 이들은 모두 성장 과정에서 점진적인 국제화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특수성을 반영하여 창업 초기에 국제화를 거치는 기업으로 설정

* 국제 신생벤처(INV, International New Ventures), 본 글로벌기업(Born Global Startup), 글로벌 창업 등

 

[ 글로벌 창업의 정의와 기준 ]


 

□ 글로벌 스타트업은 글로벌화 속도, 성과, 전략적 제휴와 네트워크 측면에서 전통적 글로벌기업과 차별되는 특성을 갖음

 

ㅇ 글로벌 스타트업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를 가지고 글로벌 니치마켓을 공략하며, 높은 R&D 비용과 제품개발 장기화 등의 고위험 요인이 존재

-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혁신’이라는 요소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기존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한 상업화와 시장 진입이라는 목표를 보유

 

□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2022년 8월 국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총 306명의 응답을 토대로 창업기업의 글로벌 현주소를 분석함

 

□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국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음

* 2022년 8월 설문조사 실시하여 총 306명의 응답 결과를 분석

 

ㅇ 창업생태계 요인별 중요도와 성취도(현재 수준)를 파악하기 이전에 글로벌 창업의 성공 요인을 ERIS 모델*에 따라 E(Entrepreneurship), R(Resource), I(Industry), S(Strategy)로 범주화

* ERIS 모델은 Sandberg & Hofer(1987)가 기업의 성공요인을 창업가, 자원, 산업환경으로 나눈 ERI 모델에 전략(Strategy) 요인을 추가

* 이들 요소는 각각 기업의 경영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각 요소가 상호작용하며 복합적인 영향을 작용함

 

ㅇ 분석결과, ERIS 요인 중 E(창업가)에 대한 요인들에서 중요도와 현재 수준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R(인적/연구인프라), I(정부지원환경)에 대한 요인들이 창업가의 노력에 비해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S(산업전략)의 전체 요인과 R(인적/연구인프라)의 일부 요인은 중요도와 현재 수준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남

- 국내 글로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가가 갖추어야 할 기업가정신, 국제화 의지 및 비전, 국제화 경험 및 지식 등은 중요하기도 하며, 현재 수준도 높기 때문에 창업가를 육성하고, 육성된 창업가의 자질이 준비된 상태임

 

ㅇ 반면, I(정부지원환경)과 I(투자환경)은 중요하나 현재 수준이 낮은 것으로 인식되어, 우선적으로 법률 및 관세, 규제 등 제도 정비, 해외정부 공공, 글로벌 창업펀드 구성, 해외 액셀러레이터 및 VC 글로벌 진출, 공공 글로벌 아웃바운드 자금 지원 등의 정책적 제도 구축 필요

 

ㅇ S(산업전략)과 R(인적/연구인프라)는 창업가들이 글로벌 창업생태계 활성화에서 중요하지 않고, 현재 수준도 낮은 것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전략과 핵심인력이 창업활동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성에 대한 창업자들의 인식변화 필요

[ 창업기업의 글로벌경영 활성화 요인 도출을 위한 IPA분석 결과 ]


 

□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국가 차원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시장확대의 기회로 성장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단계로, 글로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법률 및 관계, 규제 등 제도 정비 등의 정부지원 환경과 투자환경의 변화가 요구됨

 

ㅇ 국내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과 공공지원 펀드 및 정책적 제도 마련이 우선 필요

 

ㅇ 창업자의 글로벌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자금, 공간, 법규제 등의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 조성 필요

 

 

5.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 정부와 기존 기업은 딥테크 기업의 성장과 확대를 위해 전문인력 및 자금을 제공하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초기 고객의 역할을 함으로써 창업생태계의 고도화에 기여해야 함

 

ㅇ 딥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물리적 제품을 만들기 위해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발전하지만, 이와 관련된 확장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음. 딥테크 기업의 입장에서 물리적 제품과 관련 프로세스 확장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

 

ㅇ 그동안 우리나라 R&D는 연구실 단계에만 머무르고 기술사업화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향후 딥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면 대기업에만 의존하지 않는 탄탄한 국가 산업 구조를 갖출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국부(國富)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음

 

□ 기업 맞춤형 성장단계별 스케일업 지원 필요

 

ㅇ 딥테크 투자는 최근 몇 년간 상승세였지만 현재 투자 모델은 여전히 걸림돌이며, 특히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벤처 캐피털 모델은 범위가 부족하고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생명공학과 같은 특정 기술에 과도하게 편중됨

 

□ 실험실 단계에서 투자단계로 전환 시 자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지원과 펀드의 확대 및 유망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투자 대형화가 요구됨

 

ㅇ 회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스케일업 등 전 단계에서 M&A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하고, 대기업 주도 벤처투자(CVC) 및 CAC(기업 엑셀러레이터)의 형태 등 대기업의 참여가 더욱 요구됨

 

□ 딥테크 기업을 위한 규제 개선 및 테스트베드 지원 확대 필요

 

ㅇ 창업기업의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에 대한 실제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효과를 자유롭게 시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 제도의 활성화에 달려 있음

 

ㅇ 딥테크기업을 위한 공공조달 시스템, 대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테스트베드 지원은 딥테크 기업의 아이템 검증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므로 정책 수요자 중심의 테스트베드 구축이 요구됨

 

ㅇ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증명하거나, 신기술 및 시제품의 효과를 시험하기 위한 환경과 시설 등 일종의 ‘시험무대’를 구축해야 함

 

ㅇ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에 비해 ‘정부규제 부담 수준’ 및 ‘혁신지원 수준’은 각종 기술규제로 인해 낮은 상태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안 필요

※ 일례로, 미국의 네바다주와 플로리다주,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등에서는 무인 자동차가 처음 개발됐을 때, 일반도로에서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빠른 시간 내에 개선

 

□ 창업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ㅇ 딥테크 기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 지원을 위한 전용펀드 확대 및 전문 조직 운영 등 지속적인 생태계 모니터링 필요

 

□ 한국형 스케일업 모델 구축 및 규제 프리존, 규제 샌드박스 등의 규제 개선 확대 필요

 

ㅇ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대기업과 딥테크 스타트업의 협업모델 구축을 통한 한국형 스케일업 모델이 요구됨

-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딥테크 스타트업 협업은 한국 경제의 돌파구로서 기존의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였던 대기업의 성장전략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주요 방안이 됨

- 대기업의 자본과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성장 잠재력이 높은 딥테크 기업의 성장지원과 협업은 딥테크 기업의 한국형 스케일업 모델의 중요한 기회가 됨

※ (사례1) 국내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868억 원을 투자(지분 14.99%)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삼성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고, 삼성전자는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창업 7년차 스타트업 ‘뉴빌리티’에도 30억 원을 투자

※ (사례2) 2021년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됐던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개발해 해외 진출을 진행 중

※ (사례3) 한화는 KAIST 출신 인공위성 기업 세트렉아이를, 현대차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인수했고, 미래 모빌리티를 비전으로 삼은 HL만도는 게임용 햅틱 글로브를 개발한 뉴빌리티에 투자하여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함

 

ㅇ 창업기업의 글로벌 활성화를 위해서는 I(정부지원환경, 투자환경)은 중요하나 현재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법률 및 관세, 규제 등 제도 정비, 글로벌 창업펀드 구성, 해외 액셀러레이터 및 VC 글로벌 진출, 공공 글로벌 아웃바운드 자금 지원 등의 정책적 제도 마련 필요

 

□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화 및 성장지원의 효과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지원의 효율성 제고 및 맞춤형 지원과 전문화 배양이 요구됨

 

ㅇ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배양을 위한 연구 결과(윤혜미・남정민, 2022), 집중개선이 필요한 중요도는 높지만 현재 만족도가 낮은 제4사분면에는 ‘범정부 통합 추진 계획’, ‘스케일업 전문 조직 운영’ 등 제도 운영의 효율성 제고 필요

 

ㅇ 국내 창업지원정책의 양적 수준은 세계 최대 수준이며, 이에 부합한 사업의 질적 수준 배양도 더욱 요구됨

- 특히, 딥테크 분야의 전문 기술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투자기관 및 창업지원기관에 전문성 있는 인력 확보가 요구되며, 중복사업 제거를 통한 창업 성장단계 지원과 분야별 지원, 투자 연계 활성화 등 정부 내 통합적 지원제도 구축 필요

 

ㅇ 딥테크는 필연적으로 높은 초기 비용이 필요*함. 향후 초기 혁신기업과 막대한 자금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대기업 사이에 끼어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더욱 요구됨

* 기술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전제하기 때문에 스타트업 업계에서 빅테크 유니콘이 탄생하기 어려움

 

https://now.k2base.re.kr/portal/issue/ovseaIssued/view.do?poliIsueId=ISUE_000000000001038&menuNo=200046&pageIndex=1 

 

[S&T GPS][이슈분석 242호] 국내 딥테크 기업의 육성전략 및 지원방안

제목 [이슈분석 242호] 국내 딥테크 기업의 육성전략 및 지원방안 원문제목 국가 주요국 주제분류 핵심R&D분야 국가 주요국 주제분류 핵심R&D분야 생성기관명 단국대학교 등록일 2023-07-07 생성기관

now.k2base.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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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r. Sl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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