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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를 쓰면 소비한 전기가 에너지 통계에 잡히지만, 빨랫줄로 햇볕에 말리면 태양에너지를 실제로 쓰는데도 통계에는 전혀 기록되지 않는 모순. 측정되는 에너지만 "에너지"로 취급하는 통계 방식 때문에 태양에너지 같은 직접 이용이 과소평가된다는 스티브 베어(Steve Baer) 의 지적입니다.
핵심 내용
- 에너지 통계는 석유·석탄·천연가스·수력·원자력으로 에너지원을 나눠 보여줍니다. 베어는 태양에너지 지지자들이 이런 통계 앞에서 계속 면박을 당한다고 지적합니다.
- 빨랫줄을 걷고 전기 건조기를 사면 국가 전력 소비가 조금 늘고, 반대로 건조기를 치우고 빨랫줄을 달면 전력 소비가 조금 줄어듭니다. 그런데 이때 태양이 빨래를 말려주고 있어도 어떤 도표에서도 태양에너지의 기여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uky
- 이어서 베어는 석탄·석유·천연가스가 사실 오래전 광합성으로 저장된 태양에너지이고, 수력도 태양이 만든 날씨 패턴에서 나온다고 짚습니다. 작물 재배, 빨래 건조, 일광욕, 남향 창으로 집 데우기 같은 전통적 태양 이용은 태양의 몫이 전혀 집계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의미
측정되는 에너지만 "에너지"로 취급되는 통계 방식 때문에 태양에너지가 과소평가되고, 자연 에너지를 직접 쓰는 생활방식은 통계에서 사라집니다. 이 개념은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라이언(Ryan)의 1999년 글은 이를 "빨랫줄 역설"로 소개하며 건조기 전기는 통계에 잡히지만 빨랫줄은 잡히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팀 오라일리는 2012년 글에서 건조기에 쓴 에너지는 측정되지만 빨랫줄에 널면 측정되는 경제에서 사라진다며 공유경제 논의로 확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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